19일 금융감독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난해 전체 예금의 21%를, 펀드 판매금액의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인구대비 금융상품 이용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예금은 총 125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20.8%를 차지했다. 펀드 판매금액은 23조5000억원으로 23.6%를, 유가증권과 파생금융상품이 결합된 파생결합증권은 18조6000억원으로 30.1%를 차지했다. 보험보유와 주식거래 비중은 각각 7% 이하, 8.1%로 인구에 비해 적었다.
금감원은 고령인구의 금융부분 취약점으로 낮은 연금소득대체율(39.3%), 증가되고 있는 의료비 부담, 낮은 금융이해력 등을 꼽았다.
특히 고령인구는 금융회사의 오프라인 영업망 축소, 온라인 기술 발전에 따른 부적응 가능성도 있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영국의 경우 은행지점을 폐쇄할 경우 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체방안을 제공하고 지역도서과 등에서 인터넷 교육을 강화한 사례를 들었다.
이어 "지점 폐쇄로 인한 고령층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은행점포 공유, 자율 규제방식 등을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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