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미친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이번엔 KBS 사장 후보를 저격했다. KBS의 성폭행을 은폐했다는 것.
이에 누리꾼은 아들 용준군의 성매매 의혹을 거론하며 부자를 비난했다.
장 대변인은 지난 23일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가 2015년 3월 사내 성폭행 사건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자가 KBS 부산총국에 재직할 당시 부하 직원이 작가를 성폭행했으나 합의를 종용했다는 의혹이다.
앞서 장 대변인은 22일 경찰을 향해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발언해 경찰 조직 내부로부터 공개적인 비판을 받기도 했다.
양승동 후보자의 은폐 의혹이 제기되자 누리꾼들은 아들 용준군의 성매매 사건을 거론하며 역으로 장 대변인을 비난했다.
용준군은 지난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시도한 SNS글이 네티즌에 의해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용준군 소유로 추정되는 트위터 글에는 “조건(만남)하고 싶은데 디엠(1:1대화) 하기 위해 맞팔 가능할까요?”라는 글이 있었다.
한 누리꾼은 “장제원씨 집안이나 살피고 나라 걱정하세요. 하나 있는 아들이 하는 짓거라 보면 가정 교육이 보인다”라고 비난했다.
“가정이나 좀 잘 돌보시길” “장제원 네 아들도 좀...”이란 반응도 있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