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기는 23일 오전 9시 서울 엘타워에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사회 의장에는 권태균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주주 친화 경영을 표방해 CEO가 아닌 사외이사에 의장직을 맡긴 것이다.
이윤태 사장은 이날 주총을 통해 “올해 세트 시장은 저성장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듀얼 카메라와 고부가 수동소자의 수요 확대로 관련 신제품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장은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차세대 패키지의 첫 양산으로 사업화 원년을 달성하고 새 시장인 5G 통신과 자율주행 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를 통해 강건하고 견실한 사업체질을 구축하겠다”며 “변화와 혁신, 도전의 경영 방침 아래 세계 최고의 부품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주총에서 작년 재무제표와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외이사로는 김용균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등기임원 임기가 3년 더 연장됐다. 허강헌 중앙연구소장(부사장)과 이병준 경영지원실장(전무)도 사내이사로 임명됐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