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HDC아이앤콘스가 시공하는 ‘논현 아이파크’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올해 강남 최대어인 ‘디에이치자이 개포’와 같은 날 견본주택을 열어 방문객이 적으리라 생각됐지만 주말 3일간 2만여명이나 다녀갔다.
논현 아이파크는 아파트·오피스텔·상업시설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다. 지하 5층~지상 최고 19층, 2개동 293가구(▲아파트 전용 47~84㎡ 99세대·▲오피스텔 전용 26~34㎡ 194실) 규모다.
삼성역 인근 아이파크 갤러리에 마련된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주로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주로 강남권에 직장을 둔 젊은 부부들이 아파트에 관심을 보였으며, 중·장년층 방문객들은 오피스텔을 꼼꼼히 살폈다.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오피스텔 전용 27㎡형 유니트에는 조명, 시스템에어컨 등 옵션에 대해 꼼꼼히 묻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이들 대부분은 임대업을 목적으로 청약을 노리고 있었다.
광진구 구의동에 사는 신모씨(57)는 “임대를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얻기 위해 왔다. 강남에 생기는 오피스텔답게 내부가 꽤 고급스럽고 깔끔해 마음에 든다”고 흡족해했다.
신 씨는 “이미 임대업자 등록을 마쳤다”면서 “청약 경쟁도 그리 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논현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분양가의 40%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피스텔 분양가는 △전용 26㎡형 단층 3억9000만원 선, 복층 4억5000만~4억6000만원 △전용 27㎡형 단층 4억원, 복층 4억5800만~4억6900만원 △전용 34㎡형 단층 4억9000만원 선, 복층 5억7200만~5억8000만원이다.
분양 관계자는 “임대 목적으로 상담을 받는 분들이 꽤 있다. 가격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아파트 전용 59㎡ 유니트를 찾은 이들은 내부구조를 꼼꼼히 살폈다. 아파트 유니트에는 드레스룸 크기, 발코니확장 여부 등에 대해 서로 상의하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아파트 기준 평균 분양가는 3.3㎡당 4015만원이다. 4층 이상을 기준으로 전용 47㎡형은 8억1400만~8억5600만원, 전용 59㎡형은 10억3000만~10억6100만원이다. 19층 최상층에 단 2가구 조성되는 전용 84㎡형은 각각 18억7200만원, 19억4700만원이다.
현재 일대 아파트 시세가 평당 4200만~4300만원에 형성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논현동 일대에 지난 10년간 소형아파트의 공급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틈새시장’을 공략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소형아파트의 필수옵션으로 꼽히는 발코니확장 금액도 합리적인 편이다. 가장 넓은 84㎡형의 발코니확장가는 1298만원. 같은 면적의 ‘디에이치자이 개포’ 발코니확장가격 최저가인 2305만원과 비교하면 2배가량 차이난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의 경우 97%이상이 전용 59㎡이하의 소형평형대로 구성됐다. 대형평형보다 금액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데다 전용 47㎡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는 게(분양가의 40% 대출 가능)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논현 아이파크 청약일정은 아파트의 경우 20일 특별공급, 21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이어 22일에는 기타 1순위, 23일에는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발표는 29일이다. 정당계약은 4월 10일~12일 3일간 진행된다. 오피스텔의 청약일정은 추후공지 될 예정이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