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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61개국서 1조달러 확보한다... 인도 국제회의서 태양광 에너지 촉진 계획 찬성

계획부터 시행까지 2년 넘게 걸려, 참가국도 121개국에서 61개국으로 축소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8-03-12 07:44

11일(현지 시간)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인도 모디 총리는 '국제 태양광 연합'으로 명명한 연합체의 창설을 공동 선언했다. 자료=PMO인디아이미지 확대보기
11일(현지 시간)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인도 모디 총리는 '국제 태양광 연합'으로 명명한 연합체의 창설을 공동 선언했다. 자료=PMO인디아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태양광 발전을 세계적으로 보급시키려는 국제회의가 프랑스와 인도 주재로 열리고 동참하는 61개국이 기술 개발과 1조달러(약 1071조원) 규모의 자금 확보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약속했다.

인도 뉴델리에서 11일(현지 시간) 개최된 회의에서 아프리카와 인도양의 섬나라 등 일사량이 많은 적도 주변 국가와 지역을 중심으로 61개국이 태양광 에너지를 촉진하려는 행동 계획에 찬성했다.
또한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과 함께한 자리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인도 모디 총리는 '국제 태양광 연합'으로 명명한 연합체의 창설을 공동 선언했다. 양국 정상 외에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세이셸, 가나, 가봉, 호주, 베네수엘라, 피지, 모리셔스의 정상들과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의 지구는 하나다. 지금이야말로 행동에 옮겨야 하는 시기"라고 호소하며 각국이 태양광 에너지로의 전환을 주요 정책으로 삼을 수 있도록 촉구했다.

이어 모디 총리는 "태양열 에너지를 모든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저렴하고 우수한 기술이 필요하다"며 "지속해서 기술 개발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표명했다.

행동 계획에서는 동참하기로 협의한 각국은 태양광 발전의 보급 가속화 및 비용 절감을 목표로 기술 개발 등에서 상호 협력하고, 태양광 발전의 설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1조달러의 자금 확보에 공동 대처할 것을 약속했다.
새롭게 창설되는 '국제 태양광 연합'은 향후 동참 국가를 늘려나가는 한편, 태양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키는 것을 주요 목표로 지구 온난화 대책의 국제적인 틀인 '파리 기후변화 협정'의 이행에도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편 인도와 프랑스의 '국제 태양광 연합' 창설 움직임은 2015년 11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제안으로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회의 당사국총회에서 미국, 중국 등 121개국이 참여하기로 약속했으며 이후 2016년 1월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했을 때, 5년간 3억유로(약 3951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인도와 프랑스의 협력은 더욱 공고해졌다.

하지만 계획이 시행되는 데는 무려 2년이 넘게 걸렸으며 참가국 또한 121개국에서 61개국으로 축소됐다. 다만 당초 계획했던 1조달러의 자금 확보 계획은 여전히 동일한 상태로 각국 부담금만 늘어났다. 모디 총리가 오랜 시간동안 공들여 만든 국제 태양광 연합이 제대로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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