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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오, 바람 논란-이혼-마약까지… ´그림 같은 요리 추구하던 셰프의 몰락´

서창완 수습기자

기사입력 : 2017-12-18 09:47

이찬오 셰프가 마약 혐의로 구속 영장 실질 심사를 받았다. 이찬오는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 마약에 손댔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JTBC이미지 확대보기
이찬오 셰프가 마약 혐의로 구속 영장 실질 심사를 받았다. 이찬오는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 마약에 손댔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JTBC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이찬오가 지난 16일 구속 영장 실질 심사를 받은 뒤 호송차에 올라타려다 취재진의 카메라를 발견하고 뒤로 걸어 탑승한 모습이 화제된 가운데 그의 해명이 누리꾼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찬오는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 마약에 손을 댔다”며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가 구속되면 레스토랑이 망해 직원들 봉급도 줄 수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 같은 이찬오의 해명에 누리꾼들은 “이혼해서 우울증으로 마약했다는 생각을 가진 것부터 잘못이다(myyj****)”, “이혼하면 다 마약하냐?(aldc****)”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찬오는 여러 요리 프로그램에 나오며 인기 셰프로 이름을 날렸다. 아버지는 조각가, 어머니는 재단사, 동생은 보석세공사인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서 본인도 그림에 조예가 깊고, 그림 같은 요리를 추구한다. 플레이팅이 높이 평가 받는 셰프였지만, 연달아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키며 추락했다.

지난해 5월에는 불륜 논란이 시작이었다. 이찬오는 한 음식점에서 부인 이새롬이 아닌 다른 여성을 무릎에 앉힌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찬오는 친구일 뿐이라고 부인했지만, 당시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이 많았다.

그 뒤 두 사람의 부부싸움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한 여성이 누군가를 향해 발길질을 하고 있다. 여러 구설수 끝에 이찬오와 김새롬은 그해 12월 합의 이혼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대마초 농축물질인 해시시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된 이찬오에 대한 구속영장을 16일 기각했다. "증거자료가 대부분 수집이 돼 있고, 피의자의 주거나 직업 등을 고려했을 때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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