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11월 6일 러시아에 대해 국가 주도 도핑을 이유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금지했다. IOC는 러시아가 지난 2013년 ‘공작부인’이라는 이름의 스테로이드 칵테일을 선수들에게 복용시키고이후 소변 샘플을 문제 없는 것으로 바꿔치기 했다고 판단했다.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면 러시아 선수들이 국기 대신 올림픽기를 달고 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안현수의 평창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러시아 국민 사이에서는 무조건 가서 어떻게든 메달을 따서 러시아의 존재 가치와 국격을 보여야 한다는 ‘애국주의적’ 입장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안현수는 지난 2011년 러시아에 귀화한뒤 자국에서 열린 소치올림픽에서 500m, 1000m, 5000m 계주까지 3관왕을 달성하며 러시아의 스포츠 영웅으로 떠올랐다. 동계올림픽에서 안현수가 선전해 러시아의 위상을 드높여 줄 것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염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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