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50포인트(0.69%) 오른 2만2590.83에 장을 마감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러셀2000지수도 1% 상승하며 사상 최고 행진에 동참했다.
이날 뉴욕증시 강세는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알파벳) 등 ‘팡’(FANG) 주가 이끌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연말 판매경쟁을 앞두고 ‘아이폰X’(텐) 생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소식에 시가총액 거대기업 애플 주식 매수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애플 주가는 1.9% 오르며 지수를 크게 끌어올렸고 페이스북은 1.8%, 알파벳 1.5%, 아마존과 넷플릭스도 각각 1.2%·1.1% 올랐다.
ECB의 2018년 양적완화 종료가 완만히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도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 시장에서 주식 등 리스크 자산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뉴욕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