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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니더작센 주 의회 선거 패배… 연정 협상 영향 불가피

독일 정치권 ‘포커 게임’ 내년까지 갈 수도

이동화 기자

기사입력 : 2017-10-16 09:10

지난달 독일 총선 후 3주 만에 치러지며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 득표율에 관심이 몰렸던 니더작센 주 의회 선거에서 CDU가 사회민주당(SPD)에 패했다. 18일 첫 연정 협상을 앞둔 메르켈 총리가 위기에 몰렸다 /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독일 총선 후 3주 만에 치러지며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 득표율에 관심이 몰렸던 니더작센 주 의회 선거에서 CDU가 사회민주당(SPD)에 패했다. 18일 첫 연정 협상을 앞둔 메르켈 총리가 위기에 몰렸다 /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오는 18일(현지시간) 첫 연정 협상을 앞두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독일 총선 후 처음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패배했다.

메르켈 총리의 난민 포용 정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관심이 집중됐던 기독민주당(CDU) 득표율은 58년 만에 최악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5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날 개표된 독일 북부 니더작센 주 의회 선거에서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CDU가 사회민주당(SPD)에 패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공영방송 ARD에 따르면 SPD의 득표율은 37.3%로 지난 2013년 선거(32.6%) 결과를 웃돌았다. 반면 CDU 득표율은 33.4%로 지난 선거 대비 2.6%포인트 떨어졌다.

68년 만에 연방의회 진출에 성공한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6% 지지율을 얻으며 16개 주 가운데 14개 주 의회에 입성했다.

로이터는 “독일 내에서 메르켈 총리의 너그러운 이민 정책에 대한 불만이 깊어지고 있다”며 “CDU는 9월 연방의회선거(총선)에서 1949년 이래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외신은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지지율이 급등한 반면 기독교 민주 연합(CDU·CSU) 득표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메르켈 총리가 선거에 패배한 것은 독일의 정치 리스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AFP통신은 메르켈 총리가 지난달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며 4연임을 달성했지만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뼈아픈 결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좌파 성향의 녹색당과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당(FDP)과 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독일 정치권의 ‘포커 게임’이 내년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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