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에서는 최근 성장률과 고용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낮아진 물가 흐름을 감안하여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00~ 1.25%로 동결했다. 다만 10월부터 자산축소를 시작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한편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은 2018년까지는 연간 3회 금리인상 속도를 유지하나 집중화 경향(Central tendency)의 상단이 다소 낮아졌으며 2019년 전망치는 2.9→ 2.7%로 하향 조정됐다.
단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고수한 것은 아니다.
옐런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는 경제회복의 신호라며 경기회복에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향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낮게 유지된다면 금리인상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통화정책의 여지를 남겨줬다..
구혜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입장에서는 기존 전망대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끝까지 열어두면서 향후 경제 및 물가 흐름에 따라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예상보다 낮은 물가 흐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과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원 SK증권 연구원은 “가까운 시일 내의 점도표 조정이 크지 않았고 이 같은 전망 속에서 기존 긴축 경로를 유지했기 때문에 연내 동결 전망보다는 12 월 1회 인상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둔다”며 “반면 저물가 환경 지속 시 연준의 정책 경로가 변할 수 있음을 시사해 향후 연준의 스탠스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