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토(HATO)'가 홍콩을 거쳐 중국 남부를 강타하면서 최소 9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가운데 홍콩태풍으로 불리던 태풍 하토가 국내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오후 1시기준 기상청 서울 날씨는 약한 비 계속, 인천은 뇌우라고 표시 돼 있다. 실제 인천 부평에 강한 바람이 분다는 누리꾼들의 댓글도 속속들이 이어지고있다.
올해 들어 최대급인 태풍 하토는 23일 홍콩을 거쳐 주하이와 마카오 등 대륙 남부를 휩쓸었다.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에 많은 비를 동반해 피해 규모가 컸다.마카오에서는 강한 바람에 넘어진 벽에 깔려 30세 남자가 숨지고, 62세 노인이 11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등 모두 5명이 사망하고 153명이 부상당했다.
특히 홍콩을 강타한 태풍 하토는 내륙을 매섭게 관통하면서 사람은 물론 건물 전체를 날려버릴 위력을 보이며 수 많은 이재민과 사상피해를 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홍콩 태풍 한국으로 왔나요" "인천날씨 실화냐" "와 비 엄청많이 와" "오히려 한국에 태풍이 온 것처럼 비바람 부네" "인천부평 바람 엄청부는데 홍콩태풍 한국까지 왔나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