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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재건중인 도시바, 보유자산 잇단 매각… 투자자들 "이사진 퇴직금 사용하나?"

'미츠비시 UFJ' 주식 모두 처분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7-08-24 09:26

자금 융통이 어려워지고 있는 도시바가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보유하고 있던 미츠비시 UFJ주식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자료=욧카이치 시이미지 확대보기
자금 융통이 어려워지고 있는 도시바가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보유하고 있던 미츠비시 UFJ주식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자료=욧카이치 시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경영 재건중인 도시바가 보유한 자산을 잇달아 매각하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반도체 메모리 사업의 매각을 둘러싸고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이달 안에 결판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도시바의 주식은 상승했지만, 만일 매각이 성공해도 여전히 재생의 길은 멀다.
그런 도시바의 곤경을 나타내는 하나의 사례가 있다고 시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닛케이가 전했다. 화제가 된 것은 23일(현시 시간) 오전 11시41분 도쿄 증시 장외거래에서 통과된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의 대규모 주식 거래다.

약정가는 649엔(약 6733원)으로 주식 총 수는 987만9000주, 금액은 64억엔(약 664억원)에 달한다. 자금 융통이 어려워지고 있는 도시바가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인 정황이다. 보유하고 있던 미츠비시 UFJ주식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의 용도는 알려지지 않은 채 도시바는 "개별 거래는 공개하지 않는다"며 답변을 일축했다.

이번 거래에 대한 소식을 접한 소액 투자자들은 "낙지가 자신의 다리를 먹고 있는 것 같다", "드디어 장롱 예금까지 끌어내고...", "월급 지불 자금 정도는 되지. 그만큼 절박한가?", "이사진 퇴직금으로 사용하나?"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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