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이코노믹이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 국내 7개 카드사들의 올 2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당기순이익이 554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020억원에 비해 1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카드회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은 7257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497억원보다 11.7%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드회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10%대에서 11%대에 이르고 있어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시 수천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업계측 주장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 중 영업이익과 순익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올해 2분기 영업수익이 717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634억원에 비해 8.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0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24억원에 비해 91.4% 급증했고 당기순이익도 776억원으로 전년동기의 413억원으로 87.9% 증가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신한카드는 2분기 영업이익 2977억원과 당기순이익 2283억원을 기록했고 각각 전년동기대비 11.1%,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영업이익 913억원과 당기순이익 702억원을 보였고 각각 전년동기에 비해 26.5%, 20.8% 증가했다.
우리카드는 영업이익 444억원과 당기순이익 326억원을 나타냈고 각각 전년동기대비 4.0%, 0.6% 늘었다.
하나카드와 롯데카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
하나카드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26억원과 250억원으로 집계됐고 각각 전년동기에 비해 -25.6%, -25.8%를 기록했다.
롯데카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81억원과 19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54.0%, -57.2%로 큰 폭 감소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카드사 7개사가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전자공시를 중심으로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BC카드는 금감원에 분기별 실적을 신고하지 않는다.
카드사 7개 가운데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는 영업수익으로 신고했고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는 순이자이익을 공시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