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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노사정위원장에 1세대 노동운동 대부 문성현 위촉

이동화 기자

기사입력 : 2017-08-23 18:54

문재인 대통령이 1년 이상 공석이었던 노사정위원장에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민노당) 대표를 위촉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1년 이상 공석이었던 노사정위원장에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민노당) 대표를 위촉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에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민노당) 대표를 위촉했다.

경상남도 함양 출신인 문 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노동운동에 뛰어들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을 설립하고 민노당 창당을 주도한 인물이다. 2012년과 올해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1년 이상 공석이었던 노사정위원장에 문 전 대표를 위촉하면서 재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정계에서는 기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노사문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있고 균형감과 전문성이 있는 전문가”라고 문 전 대표를 소개하며 “새 정부 국정과제인 노동존중 실현에 기여하고 한국형 대화기구를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편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가 문 전 대표를 노사정위원장으로 위촉한 데 대해 정부가 노동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했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현재 양대 노총 불참으로 비정규직 문제와 노동시간 단축 논의 등에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노사정위원회 문제 해결에 문 위원장이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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