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베네수엘라 제헌의회 선거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주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의 영문 이름은 Nicolas Maduro이다.
1962년생으로 올해 57세이다.
2012년 부터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으로 재직해 왔다.
2006년 우고 차베스 대통령에 의해 외무장관으로 임명됐다.
그의 부인은 검찰총장을 맡고 있다.
마두로는 카라카스 메트로 소속의 버스기사였다.
1993년 쿠데타 혐의로 투옥중이던 차베스를 면회하면서 정치와 연을 맺었다.
그러다가 당시 차베스 법률팀을 이끌었던 변호사인 실리아 플로레스와 결혼했다.
플로레스는 이후 베네수엘라 첫 여성 국회의장과 검찰총장에 올랐다.
마두로는 지난 1998년 차베스의 대선을 도우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마두로는 2006년 8월 외무장관에 올랐다.
이 시절 중남미 좌파를 좌장이었던 차베스의 ‘입’ 역할을 했다.
2010년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가 반군 문제로 단교하고 나서 20일 만에 관계를 복원할 때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2012년 12월 와병중이던 차베스가 마두로를 후계자로 임명했다.
이번에 제헌 의회 선거를 계기로 헌법개정과 장기집권을 누리고 있다.
마두로는 지금도 차베스를 ‘신’으로 부르고 있다.
자신은 신 차베스를 따르는 ‘사도’라는 것이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