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홀딩스는 24일 오전 도쿄 신주쿠 하쓰다이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새 이사진에 배제하는 안을 의결했다. 신 회장은 이번에 임기가 만료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신 회장의 친형 신동주 전 부회장이 상정한 본인 등 4명의 이사 선임안과 신동빈 회장 등 현 경영진의 이사직 해임안이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이 롯데홀딩스 이사 선임을 통한 경영 복귀를 세 번이나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 일본 계열사의 지주회사이다.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호텔롯데의 지분도 19% 보유하고 있어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꼽힌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