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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홍석현·홍라희' 오너家 지분 매각… 승계구도 달라지나

한지명 기자

기사입력 : 2017-06-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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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이 BGF리테일 지분을 매각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석현 전 중앙일보, JTBC회장과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이 전날 장 종료 후 BGF리테일 블록딜을 통해 총 252만주를 매각했다. 이를 통해 252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매각은 골드만삭스가 단독으로 주관을 맡았다. 당초 228만주를 매각할 예정이었으나 기관투자가들의 수요가 몰려 규모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홍석현 전 회장과 홍라영 전 부관장의 남은 지분은 1년간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BGF와 BGF리테일을 인적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후 존속되는 법인은 지주회사인 BGF다. BGF는 자회사 지분의 관리와 투자를 담당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홍 전 회장의 경우 최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BGF리테일 지분 일부를 매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석조 회장은 BGF리테일의 지분 31.8%(1575만5445주)를 가지고 있다. 올해 배당으로 126억원을 받았다. 홍 전 회장과 홍 전 부관장은 각각 BGF리테일의 2대, 3대 주주였다. 매각 전 보유 주식은 각각 7.13%(353만여주), 6.45%(319만여주)다.

반면 홍 회장의 장남 홍정국 전무와 차남 홍정혁 씨 지분은 각각 0.28%(13만9494주), 0.08%(3만9494주)에 불과하다. 이에 홍 회장의 두 아들 지분율이 미미한 만큼 지배력을 다지기 위한 첫 번째 작업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홍 전무와 정혁씨의 지분율도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홍정국 전무가 BGF리테일 지분을 0.28%만 보유하고 있다. 홍 회장은 앞으로 현물출자나 지분 맞교환을 통해 BGF의 지배력을 높인 뒤 지분을 홍 전무에게 넘길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편의점 업계 1위로 지난달 말 기준 1만1605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CU의 지난해 매출은 4조94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1% 증가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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