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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미국 현지 투자계획 8월까지 결정…3개 주 최대 '70억달러' 투입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7-06-23 16:15

폭스콘 궈타이밍 회장이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일리노이, 위스콘신, 인디애나, 텍사스를 예정 투자지로 언급했다. 자료=폭스콘이미지 확대보기
폭스콘 궈타이밍 회장이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일리노이, 위스콘신, 인디애나, 텍사스를 예정 투자지로 언급했다. 자료=폭스콘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해 소니와 블랙베리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OEM 제조업체 대만 폭스콘이 올해 초부터 계획하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7월 말 또는 8월 초에 협상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폭스콘 궈타이밍 회장은 22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8월 초까지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공장 건설을 위해 적어도 3개 주(州)에 최대 70억달러(약 7조9730억원)를 쓸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첫 번째 투자 협정은 최소한 3개 주를 포괄해야 하며 이후 적어도 3개 주를 더 추가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일리노이, 위스콘신, 인디애나, 텍사스를 예정 투자지로 언급했지만 투자 협약에 참여할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궈 회장은 지난 1월 말 애플과 공동 투자해 미국에 디스플레이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백악관과 계속 연락을 취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비해 중국 출하보다는 미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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