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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페이스북 '연결'에서 '친밀성'으로… '연결 부작용' 해소 노력

신진섭 기자

기사입력 : 2017-06-23 15:36

마크 엘리엇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저커버그 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마크 엘리엇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저커버그 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마크 엘리엇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CEO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페이스북의 '커뮤니티 서밋'에서 창업 후 처음으로 페이스북의 ‘미션(책무)’을 수정했다. 페이스북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옅보인다.

이날 저커버그는 향후 10년간 페이스북을 이끌 미션으로 '세상을 더 가깝게(bring the world closer together)'를 발표했다. 기존 미션은 '더욱 열리고 연결된 세상을 만들자'였다.
미션변화에는 페이스북이 직면한 비판에 대처하고자 하는 저커버그의 복심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페이스북 동영상 서비스인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폭력·납치 등 잔인한 장면이 여과 없이 생중계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됐다.

페이스북은 사람들 간의 연결성은 높였지만 가짜뉴스 등을 통해 갈등을 부추기고 사회적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인기 뉴스를 모아서 보여주는 ‘트렌딩 토픽’에 당초 알려진 알고리즘 분류 방식 외에도 페이스북 직원들이 일부 편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작년 미국 대선 당시 여론 조작 의혹을 받았다. 연결에는 성공했지만 연결이 또 다른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연결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세계를 보다 개방적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해 왔다”며 “우리가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주고 그들을 돕기만 한다면 세상은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 사회는 여전히 분열돼 있다. 우리는 세상을 연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상을 더 가깝게 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저커버거는 앞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니터링 강화 정책을 통해 페이스북이 범죄 도구로 악용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또 “10억 명의 의미 있는 커뮤니티 참가자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전 세계의 커뮤니티 쇠퇴 현상을 되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 구조를 강화하고 세계를 더욱 가깝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현재 페이스북상에서 활동하는 의미 있는 커뮤니티 참가자 수를 1억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5년 이내에 이를 10억 명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커뮤니티 서밋’에는 300여 명의 페이스북 그룹 관리자들이 참가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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