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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소속팀 바르셀로나 B 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시 2부리그 승격

김하성 기자

기사입력 : 2017-06-22 09:12

U-20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에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은 백승호 선수.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U-20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에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은 백승호 선수.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하성 기자] 바르셀로나 B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가 소속팀의 2부리그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어 네티즌들이 그의 거취에 관심이 뜨겁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백승호의 소속팀 바르셀로나 B가 다음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세군다 디비시온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B는 앞서 지난 19일(한국시각) 플레이오프 3라운드 1차전에서 라싱 산탄데르를 4-1로 이겼다. 오는 26일 2차전과의 합산에서도 우위를 점하면 세군다 디비시온(2부리그)로 승격한다.

백승호는 2009년 12월 스페인에서 열린 한국-카탈루냐 U-14 대회 참가를 계기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했으며, 바르셀로나 유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7년을 보낸 후 현재 성인 2군인 바르셀로나B에서 뛰고 있다.

대동초 시절부터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는 평을 받은 백승호는 2009년 차범근 축구대상을 받는등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한편 백승호는 지난달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에 1-3으로 패한 뒤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그는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심판의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면서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한동안 눈물을 흘렸다.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 나갈 때는 '포르투갈을 부수자'라며 전의를 다짐했던 그였지만, 그라운드를 나설 때는 눈물범벅이 됐다.

백승호는 경기가 끝난 뒤 "2년 동안 힘들게 준비했는데, 오랜 기간 준비한 것치고는 금방 끝나 버렸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준비해 온 게 많았는데 경기장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부족한 점을 깨닫게 된 것 같다"며 스스로 많이 배운 대회였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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