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이달 초 태국에 다녀온 여성 A씨(31)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전남도는 현지 역학 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함과 동시에 A씨와 함께 여행한 3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대규모로 확산되며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지카 바이러스는 브라질 등 중남미를 중심으로 70여 개국 150만 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에서 빈번히 발생하면서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에 물리거나 감염된 사람과의 성적 접촉, 또는 수혈 등으로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소두증을 가진 태아를 출산하는 등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