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독일의 큰 별이 졌다.
독일의 '통일총리'로 유명한 헬무트 콜이 자택에서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중도우파 기민당 출신의 콜 전 총리는 독일 역대 최장수 총리로 지난 1982년부터 1998년까지 무려 16년간 총리를 역임했다.
서독동독 통일을 위해 당시 콜 총리는 10대 개혁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강력한 통일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한편 헬무트 콜 전 총리가 별세하며 부인의 안타까운 죽음도 조명되고 있다.
한네로레 콜(68) 여사는 지난 2001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콜 여사는 지난 82년부터 98년까지 16년동안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수행하며 콜총리와 함께 통일독일을 이끌었다.
하지만 말년에 햇빛 알레르기 관련 희귀병에 시달리다가 루트비히스하펜의 아파트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