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한국시간 오후 1시) 카불 중심부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발생했다며 테러 발생지가 독일·일본·인도 등 각국 대사관과 정부 청사는 물론 대통령궁과도 멀지 않은 곳이라고 전했다.
사건 현장 인근에 위치한 월스트리트저널(WSJ) 아프간 주재기자는 “이 구역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곳으로 몇 번의 검문을 통과해야만 들어올 수 있다”며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폭발하며 WSJ 사무실 유리가 깨지고 직원 한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근처 일본 대사관에서도 유리창이 깨지며 일본인 두 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NHK는 “독일 대사관에서 100m 떨어진 일본 대사관도 폭발 충격으로 유리창이 깨지며 대사관 직원 등 두 명이 다쳤다”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