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브레이너드 이사는 30일(현지시간) 뉴욕경영학협회 연설에서 “고용시장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머지않아 금리인상을 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양적완화로 매입한 4조500억달러 규모의 보유자산 축소와 관련해서는 “연말까지 축소하겠지만 물가 침체가 이어질 경우 정책 방향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미국의 1분기 실질경제성장률은 1.2%에 그쳤지만 2분기 반동이 일 것”이라며 “실업률 역시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고용환경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브레이너드 이사가 물가 정체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지만 미국 경기가 확대되고 해외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린 것이라며 6월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6월 금리인상 여부는 내달 2일 발표되는 5월 고용지표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물가 지표 약화가 이어질 경우 경제성장의 우려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