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바른 정당 유승민 의원이다.
코리안 패싱이란 한국 건너뛰기 정도로 해석될 수 있다.
학문적인 근거를 갖고 있는 전문용어는 아니다.
그냥 호사가들이 사용하는 말이다.
그 기원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과 일본 관계가 소원했을 때 클린턴 대통령이 일본을 빼고 중국을 방문하자 일본 언론들이 쓰기 시작했다.
코리아 패싱은 최근 들어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이 한반도 안보 현안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것을 일컫는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도 지난 15~19일 한·중·일 3국을 순방하는 과정에서 일본을 '가장 중요한 동맹'으로 부르면서 한국에 대해서는 '중요한 파트너'으로 발언했다.
이 같은 차등 규정도 코리아 패싱의 논란을 낳았다.
한국을 무시하면서 한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이 같은 코리아 패싱 현상은 1905년 가스라태프트 밀약과 1945년의 얄타회담, 그리고 사드 알박기 기습 배치에서도 잘 드러난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