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가 미국과 협약이 끝났다는 안철수 후보의 입장에 대한 지적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후 한민구 국방장관이 작년 국정감사 때 분명히 사드 배치가 확정된 바 없다고 했는데 며칠 후 협약이 이루어진 것처럼 발표됐다고 지적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사드 배치 관련해서 안철수 후보의 입장은 전형적인 '밀실외교' 행태에 동의하는 것이다"고 비난하며 "이런 입장은 마치 일본과 한국의 위안부 합의를 두고 이미 불가역적 협약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위안부 합의 재검토의 여지를 무마시키려는 일본의 입장과 다를게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사드 배치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 한다"며 "사드 배치가 북핵 해법이 안되고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창민 대변인은 "사드 배치를 결정할 만큼 실효성 검토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국회 비준 절차를 거쳐서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