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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①-철강 요충지 東南亞] 철강수요 ‘8000만t' 폭발적 성장

2016년 철강 수요 7800만t 기록 7년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김종혁 기자

기사입력 : 2017-03-16 15:20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동남아시아 철강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철강 수요는 8000만t에 육박하고 있다. 우리나라 내수 시장과 비교하면 2000만t 이상 큰 것이다. 수입 규모는 3000만t 이상으로, 이 역시 우리나라 수입량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특히 주요 6개국 중 싱가포르를 제외한 5곳의 수요가 증가했고 베트남은 지난해 역대 처음으로 2000만t을 훌쩍 넘어섰다. 태국 역시 2000만t에 육박, 동남아시아 국가별 철강 시장의 성장과 우리나라 수출 현황, 글로벌 시장 개척의 선봉장에 서 있는 포스코의 진출 사례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연간 8000만t톤 철강수요 메카로 부상
자료 : 동남아철강협회/스틸프라이스 정리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동남아철강협회/스틸프라이스 정리


동남아시아철강협회(SEAISI) 자료에 따르면 작년 동남아 주요 6개국의 철강 수요는 7800만t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3% 늘어나면서 7년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가별로 보면 싱가포르를 제외한 5개국의 철강 수요가 증가했다.

베트남은 2200만t을 기록, 전년 대비 20%나 급증했다. 1년 새 400만t 불어난 것이다. 시장 규모가 비교적 컸던 태국을 2년 연속 앞질렀다. 베트남은 2010년을 전후로 철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 작년 생산은 전년 대비 20% 증가해 800만t을 웃돌았다. 하지만 수요를 충당하지 못해 300만~400만가량을 수입에 의존했다. 수출도 100만t 증가한 380만t을 기록했다. 대체로 일본과 합작을 통해 지어진 표면처리 제품 공장에서 수출된 것이다.
태국은 작년 1900만t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나 늘렸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증가한 것이다. 태국 내 생산은 베트남과 비슷한 800만t가량으로 전년 대비 23% 급증했다. 수입은 100만t 증가한 1200만t에 달했다.

인도네시아는 1200만t을 웃돌았다. 1년 전보다 10% 늘어났다. 2년 만의 증가였다. 역내 철강 생산은 600만t가량으로 6% 증가했다. 수입은 700만t으로 7% 증가했다. 수출은 100만t 규모에 그쳤다.

말레이시아는 역대 최고치인 1100만t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자국 내 생산은 400만t으로 10% 줄었다. 경영 위기를 맞은 메가스틸이 조업 중단한 영향이다. 자연히 수입은 100만t 이상 늘어난 840만t으로 확대됐다. 수출은 100만t가량으로 26%나 줄어들었다.

필리핀은 왕성한 건재 수요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해 1000만t에 육박했다. 이 역시 역대 최고치다. 국내 생산은 수십 만t에 불과했고, 수입은 50만t 이상 늘었다.

반면 싱가포르는 25%나 급감하면서 300만t 아래로 떨어졌다. 수입도 100만t 가까이 감소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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