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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진퇴양난 빠진 한국경제…"0.25%p 오르면 외인 투자자금 3개월 후 3조 유출 우려"

유호승 기자

기사입력 : 2017-03-16 08:44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존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 금리인상은 한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미국 1년 국채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오르면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이 3개월 후 3조원이 유출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할 경우 환율 변동폭이 커져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 국내 금리를 인상하면 가계부채 뇌관에 불이 붙는다. 한국경제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좋은 흐름을 보이던 수출 호조세도 끊길 수 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에 도움이 된다. 단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신흥국 경기가 침체돼 수출량이 감소할 수 있다. 한국의 전체 수출량에서 중국 등 신흥국에 대한 의존도는 57.5%다.

정부는 매주 가계부채 동향과 시장상황을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가계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금리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매주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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