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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 삼성 브랜드가치 추락 반면 “한국에 기회”

이동화 기자

기사입력 : 2017-02-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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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지난해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까지 더해지며 삼성의 평판이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 부회장 구속 후 주요 외신들이 우려한 기업 이미지 악화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슨폴은 글로벌 기업 평판지수 조사(브랜드가치) 결과 삼성이 49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016년 7위에서 1년 만에 49위로 전락한 것.
해리슨폴은 “기업 고위 관계자의 비리와 제품·서비스에 대한 거짓말, 그리고 오해를 살만한 정보는 브랜드가치를 훼손한다”며 “삼성의 경우 두 차례에 걸친 갤노트7 리콜과 사실상 총수인 이 부회장의 정경유착 의혹, 그리고 구속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6개월 새 두 번째로 찾아온 스캔들에 대한 주요 외신의 반응은 각기 다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부회장의 개혁 의지가 정경유착에 꺾였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반면 파이낸셜타임즈(FT)는 한국 정치에 만연한 부패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구속이 마땅하다며 특검을 옹호하는 보도를 했다. FT는 “이 부회장 구속은 한국에 기회”라며 이 부회장에 대한 관대한 처벌을 바라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 구속이 삼성의 기업 활동에 미칠 영향도 주목 대상이다.
산케이신문은 “한국 최대 재벌 총수 체포는 정체된 한국 경제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며 한국의 국제적 브랜드 이미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지 포천은 이 부회장 구속이 큰 파장을 몰고 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논란이 불거질 우려가 있지만 삼성그룹 2인자인 최지성 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충분히 삼성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포브스 역시 오히려 이 부회장 구속이 삼성의 전체 시스템을 개선할 ‘기회’라고 지적했다. FT도 삼성전자 경영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사태가 삼성을 다음 단계로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부회장이 유죄라면 벌을 받고 결백이 밝혀진다면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동화 기자 d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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