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새해 첫 순방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인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대만은 나이지리아와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지만 수도 아부자에 ‘중화민국상무대표단’(中華民国商務代表団)을 개설해 놓은 상태다.
통신은 중국 정부가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에 공세를 가하거나 대만 주재 기관에 대한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나이지리아 정부에 강력 항의하며 재검토를 촉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