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호주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워킹홀리데이 제도 이용자들에게 앞으로 15%의 소득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의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는 매년 전 세계에서 약 60만명의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한 해 2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호주 국민과 마찬가지로 연간 1만8200 호주 달러(약 1600만원)까지는 비과세를 적용받고 있다.
지지통신 등 외신은 “호주 정부가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워홀러로 눈을 돌렸다”며 “지난해 5월에는 1 호주 달러(약 875원) 소득부터 32.5%의 세금을 일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주요 야당인 노동당은 “세금 15%를 부과하면 워홀러들이 호주 대신 세율이 10%인 뉴질랜드를 찾을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