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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노렸나...필리핀 다바오 폭발로 최소 14명 사망·67명 부상

이재구 기자

기사입력 : 2016-09-03 14:32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필리핀 남부 도시 다바오의 록사스거리에 있는 야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밤 10시30분 경 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다고 CNN이 3일 보도했다

마누엘 게리안 경찰청장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10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부상자 2명이 병원에 이송 중에 숨졌다고 밝혔다.
보도는 레오폴드 베가 남필리핀메디컬센터 소장의 말을 인용, “10명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3명은 병원에서 3일 오전 숨졌다. 한명은 간에 심한 손상을 입었고 다른 두명은 치료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필리핀 남부 도시 다바오 록사스거리에 있는 야시장이 있는 고급호텔인근에서  2일(현지시간) 밤 10시30분 경 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다고 CNN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폭발사고 현장.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필리핀 남부 도시 다바오 록사스거리에 있는 야시장이 있는 고급호텔인근에서 2일(현지시간) 밤 10시30분 경 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다고 CNN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폭발사고 현장. 사진=뉴시스

최소 67명이 부상한 이번 폭발사건 부상자들은 다량의 폭탄 유탄을 맞았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임산부를 포함한 15명은 여전히 위중한 상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 사태를 무법적인 폭력 테러로 규정했다.

이번 폭발사건은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두테르테 대통령이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다바오시에 머물고 있었던 데다가 폭발이 발생한 야시장이 평소 그가 자주 찾던 마르코 폴로 호텔 인근이었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주말마다 다바오를 찾는 두테르테 대통령은 사건 당시 다바오 내 다른 장소에 머물고 있었으며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계엄상태는 아니지만 무장병력과 군대, 경찰을 소환해 내 방식대로 이들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누엘 경찰청장은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군인과 경찰을 최대한 동원해 이 지역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군사령관 레오나르도 게레로 중장은 이번 폭발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현지 폭탄 전문가들과 경찰 폭탄전문팀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의 증언은 서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파올로 두테르테 다바오부시장에게 초기 보고된 내용은 “조리용 LPG탱크가 폭발했다”는 것이었다.

현지 TV 방송사는 폭발 현장에 플라스틱 의자들이 산산 조각 나고 시신이 흩어져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재구 기자 j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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