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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러시아 신용등급 상향조정…'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무디스, 러시아 신용등급 상향조정…'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러시아 정부가 경제의 석유·가스 수출 수익 의존도를 낮추는 중기 전략을 채택하고 경제가 최근 2년간의 추락 이후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 상향 조정 배경이라고 설명했다.러시아는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서방 제재, 국제 저유가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무디스는 러시아 신용등급 자체는 여전히 투자 부적격 수준인 'Ba1'을 그대로 유지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이제 스탠더드앤푸어스(S&P), 피치, 무디스 등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 러시아 경제의 안정성과 침체기 탈출을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 자체가 조만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은 피치만 투자 적격 마지막 등급인 'BBB-'를 유지하고 있으며, S&P와 무디스는 각각 투자 부적격 등급인 'BB+'와 'Ba1'을 매기고 있다.
러시아, 500톤 화물적재 괴물항공기 제작중

러시아, 500톤 화물적재 괴물항공기 제작중

러시아연구진이 전세계화물 수송의 개념을 바꿔놓을 전혀 새로운 화물기를 제작중이다. 데일리메일은 4일 러시아 연구진이 지상을 스치듯 비행하며 전세계에 화물을 운송할 지상근접비행기(ground skimmer)개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 새로운 비행기는 한번 이륙시 50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이 비행기는 거대한 날개 아래있는 에어쿠션을 잡아놓는 이른바 ‘지면효과’(ground effect)를 이용하게 된다. 이 이상한 모양의 항공기는 지면효과비행체(GEV)로 명명됐다. 지면효과는 항공기가 지면 가까이에서 비행할 때 공기의 하강 흐름이 지면에 부딪치게 되고 항공기와 지면 사이에서 압축된 공기는 높은 압력으로 쿠션역할을 하게 되는 효과를 일컫는다. 이 효과에 의해 항공기는 추력을 줄이게 된다. 헬리콥터의 경우 지면효과는 제자리 비행하는 동안 주 로터(main rotor)의 직경 높이까지 지면효과를 발생시킨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러시아 중앙 기체 유체 역학 연구소(TsAGI)는 “이 설계는 항공기 인테리어의 장점을 최대한 취하고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날개의 기능과 기체의 기능을 결합했다. 이 항공기는 최고 500톤의 대규모 화물을 세계 각국에 운송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항공기 설계도는 날개와 동체가 결합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 항공기는 기존 지상 활주로를 사용하며, 지상 및 수상 3~12미터 고도에서만 비행할 수 있다. 러시아 과학자들은 “컨테이너는 항공기 중앙 앞부분(리딩 엣지)의 플랩 도어를 통해 실리며, 날개 안의 각 구획에 실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미 컨셉트 연구차원에서 이 항공기 모델이 만들어졌다. 러시아전문가들은 마하 0.5~0.7 정도의 아음속(subsonic) 풍동에서 이 비행체를 테스트하고 있다. GEV는 짧고 넓은 날개를 사용해 항공기 밑면과 지면 사이의 공기층을 잡아낸다. 비행기 날개는 비행기가 아주 낮은 고도에서 더 많은 양력과 더 적은 항력을 발생시킬 와류(소용돌이)와 하강기류를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비행기가 훨씬더 적은 양의 연료만으로 무거운 하중을 전달할 수 있게 해 준다. 연구진은 “이 비행기 비행의 가장 큰 부분은 지상 3~12미터 고도의 지상, 수상, 얼음위에서 발생한다. 이들의 표면은 양력 및 항력의 비율을 크게 개선하는 선회효과를 만들어내 연료소비량을 줄이며 비행범위를 크게 늘려준다”고 말했다. 이 항공기에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LNG)는 항공유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유해가스도 적게 나온다.
트럼프 대러시아 유화노선 시작도 전에 꺾여…기자회견서 푸틴 향해 질타

트럼프 대러시아 유화노선 시작도 전에 꺾여…기자회견서 푸틴 향해 질타

출범일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트럼프 정권에 이미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관계 강화에 공을 들이던 러시아와의 관계에 금이 간데다 미국 언론과의 갈등도 한층 심각해졌다. 러시아 측이 트럼프 당선인의 성추문 정보 등 약점을 잡을 수 있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그간 부정해 온 러시아의 대선 개입 사실을 인정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의 대 러시아 유화노선은 시작도 전에 꺾였다”고 진단했다. 특히 언론에 대한 트럼프의 대응은 최악이라는 반응이다. 차기 정권의 수장인 대통령 당선인의 인품과 주요 정책을 확인하는 대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욕하는 독선적인 인물로 비춰지기에 충분했다는 것.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을 던진 CNN 기자에 대해 “넌 조용히 하라”고 소리지르며 “당신네 회사는 끔찍하다”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외신들은 “거슬리는 점이 있으면 내키는 대로 욕하고 소리지르는 것이 트럼프의 방식”이라면서도 “그것이 핵미사일의 버튼을 쥐고 세계 정치경제 질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미군 최고 사령관이라면 얘기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나선 이유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계가 좋지 않았던 오바마 대통령과 다른 행보를 보이기 위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유가 그것뿐이라면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자신의 약점을 쥐고 있다는 사실을 트럼프 당선인이 알고 있었다면 이야기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기자회견 내내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던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요구되면서 압박이 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근거가 없다’며 전면 부인해 온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에 대해 “러시아가 미국을 해킹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공식 인정했다. “푸틴은 해킹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푸틴 대통령의 개입을 시사한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대해 전문가들은 “러시아와의 관계 회복은 어려워졌다”면서 “트럼프 정권의 최대 아킬레스건은 대러 외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0일 퇴임을 앞두고 고별연설을 한 오바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편이 아니며 신뢰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하려 의도했으며, 개입을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우리는 같은 팀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푸틴은 우리 팀이 아니다”라고 마지막으로 경고했다.
오바마 기자회견 당선 확정 3일 후 vs 트럼프는 취임 10일 전 겨우 기자회견

오바마 기자회견 당선 확정 3일 후 vs 트럼프는 취임 10일 전 겨우 기자회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 미국 외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게는 “높은 국경세를 매길 것”이라고 강조하며 제약업계 등 산업계 전반에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의 미국 대통령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러시아가 관여했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른 나라도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트위터 등을 이용해 일방통행적 정보 발신을 해왔다”며 “트럼프가 단독 기자회견을 한 것은 지난해 7월 말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정책이나 자신의 의견을 상세히 설명하는 것은 미국 대통령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소극적인 트럼프 기자회견을 비판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11월 당선이 확정된 후 3일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에게 외교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지적했다. 이날도 일부 언론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러시아가 트럼프의 사생활과 관련된 불명예스러운 개인적·재무적 자료를 갖고 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서 “페이크(가짜)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기자회견은 보호주의무역 방침 확인과 러시아의 대선 해킹 문제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최근 몇 주간 몇 가지 좋은 소식이 있었다”고 운을 띄운 트럼프 당선인은 포드자동차와 피아트 크라이슬러(FCA) 등이 미국 내에서 생산설비를 증강하는 결정을 내린 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제약사들은 미국에서 약을 판매하면서 미국에서는 생산하지 않는다”며 “약값 협상도 거의 하지 않는 등 제멋대로 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외신들은 자동차 업계를 타깃으로 삼았던 트럼프의 화살이 제약 업계를 향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미국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미국을 떠나 제멋대로 하는 기업에게는 높은 국경세를 매기겠다”고 재차 압박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에 대해서는 “미국의 통상협정은 완전한 실패했다”면서 “중국과 일본, 멕시코 등과의 무역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미 대선에서 민주당전국위원회(DNC)과 당 간부 이메일이 해킹당한 사건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관여를 인정하면서도 “DNC는 공격에 대해 무방비 상태일 만큼 허술했다”고 깎아내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와 관련해서는 “그가 나를 좋아하는 것은 부채가 아닌 자산이며, 러시아와의 사업적 거래도 없고 돈을 빌린 것도 없다”며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 CNN은 “트럼프 당선인은 러시아의 대선 개입 해킹 의혹을 인정했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뉴스 등에는 거부 반응을 보이는 보습을 보였다”며 트럼프의 불확실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를 했다. 영국 가디언 역시 “트럼프의 기자회견은 엉망진창 이었다”며 “그의 임기수행도 종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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